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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치료기록

금주 실패 금주약 없어서 응급실간 썰

청양e 2019. 2. 23. 16:17


설연휴 때 응급실 실려간 사진




미친 일주일을 술을 처먹었더니


잠이 안오고


연휴라 수면제를 받아놓은게 없었는데


70시간 이상 잠을 안자니깐


노래가 막 들림


노래를 아무도 안 틀었는데....



와이프랑 땀이라도 뺴면 잠 올 수 있겠지 하고 찜질방 갔는데


새벽 2시에 찜통 된 방에 누가 노래를 틀어놨는지 자꾸


술먹을 때 듣던 노래가 들림



뭘 들었냐면


영웅본색 당년정


그래서 밖에서 어떤새끼가 이걸 폰으로 틀어놨나 해서 가봤떠니 조용하고


들어가면 들리고


시발


머리 속에 가끔 노래가 맴도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귀에 들리는게


안 끊어지고 들리니깐 너무 무섭드라



존나 무서웠어


빨리 집 가자고 해서


차에서 와이프 씼고 나오는거 기다리는데


라디오소리가 들림


아무것도 안틀었는데


그 때가 3일을 술을 안먹었는데도


제 정신이 아니었어



겨우 태워서 집에가서 눕는데 잠이 안와서


전 날 약국에서 급하게 산 수면유도제를 2알 먹고


잠 안와서 4알을 더 털어먹었는데


씨발 잠이 안와 ㅎ



와이프가 이거 안되겠다


여기저기 응급실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한림대만 된다고 해서


카카오택시 불러다가 타고 갔지



씨발 이것저것 검사 존나 하드라


이상한 장비 다 들고 와서


심장에 막 대고


7번 정도 검사하드라고


그런데 응급실 옆방에 노래를 왜 틀어놨냐고 물어봤는데


와이프는 그런거 없다더라고


미친 ㅋㅋ


난 술집처럼 응급실도 노래를 틀어놓는 줄 알았어



예전에 응급실 갈 때랑 대우가 다르더라고


의사가 4명이 돌아가면서 와서


사망율이 20퍼센트라는 둥 알콜섬망이라는 둥


시발 집에 안보내줄라고 하더라고


몸에 이상한거 막 꼽고



그래서 각서 같은거에 싸인하고 집에 갔다


근데 지금도 술먹고 쓰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술먹으니깐 그나마 신이 난다



cokcok.tistory.com 이랑 영문으로 쓰는 유머사이트랑


청양 운영하면서


평생 꿀 빨 줄 알았는데


씨발 다 뺏겼어....




식당 하나 하는거 있는데


문 안 열었다


어제 새벽 4시까지 술을 먹었거든


친구 술집에 낮 4시에 갔는데 새벽 4시에 나왔다


친구가 이제 오지말래 ㅎㅎㅎㅎ


얼마나 지랄을 한 건지 기억도 안나는데


시발;;



담배 끊은지 6년 됐는데






어제 존나 핌


10가치 핀 듯



인생이 좆같다고 막 나가는건 아니야


그냥 너무 괴로운 것들만 많았어서


나도 나한테 뭔가 잘 해주고 싶어서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어



이거 읽고 있는 애들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 같아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자나


근데 그 사회가 강요하는 좆같은 망상을 뇌에 심고 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어


과도한 희망은 과도한 절망을 불러


지금 현재를 당장의 기분을 느끼고 살펴보면서 살면


시발 스트레스가 덜 한다



너무너무 힘들 때는 너가 유체이탈을 했다고 생각하고


너 자신을 객관적으로 한 번 봐봐


"와 저 놈이 저거 때문에 열받았구나, 저 정돈 아닌데? , 시발 열받겠는데?, 해봤자 이 정돈데?"


등등



객관적으로 보면



그래도 좀 맘이 편해진다.


파이팅해라 시발





그리고 구독 좀 해줘라


https://www.youtube.com/watch?v=9whnO9Vds2A


진작 할 걸


3개월 지나고 ㅎㅎㅎ


애들아 힘내














1 Comments
  • 프로필사진 ㅇㅇ 2019.05.24 11:36 저도 술 참 좋아해서 혼자서 자주 마셨는데 운영자님 글 보고 끊고있는 중입니다. 안타깝네요 그래도 언젠가 성공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말씀하신 인생교훈 정말 와닿네요. 아인슈타인이 했던말이랑 비슷한거같은데. 암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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