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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자 술 처먹은 사진들 모음 금주 11일차

청양e 2018. 12. 22. 13:44


과거 술상이랑 술먹고 뻗은 사진들,

알콜 중독자의 삶.


나는 주로 집에서 술을 먹었는데

집에서 반주 정도가 아니라

일이 끝나자마자 술빨고

개만취할 때 까지 빨았다.

집에서 혼자 먹다가 토도 한 적 있음...


그런 사진들 모음이다




거의 필름이 끊겨서 기억은 안나는데

냉장고 앞에 쓰러진걸 봐서 술을 더 꺼내려다가 뻗은 걸로 추정됨.

고양이들이 날 지켜줬다고 함

근데 팬티가...









안주를 잘 챙겨먹지 않았다.

술+쓴 맛 달래줄 것 하나면 충분

여름에는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이 시원하고 좋았음.






주량은 소주 2~3병인데

3병씩 먹으면 이따 술깨고 다시 먹을 수 없어서

병으로 1개 + 패트로 1개 사면 딱 맞았다.

패트는 보관이 용이함

킵이 가능하단 말씀.


주로 거실에서 저 녹색 한성컴퓨터 노트북으로

글 같은거 읽으면서 술마셨다.


웃긴거 보고, 즐거운 것만 봤고

어느정도 취하면 일부로 우울한 것을 찾아서

우울함을 스스로 증폭시키기도 했다.







간편 안주로 과일만한게 없다.

비타민은 충분했다고...







가끔 치킨 남은거나 케익같은거 싸온거

킵 해뒀다가 안주로 먹었다.


중간에 노트북 색깔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

노트북 키보드에 소주를 쏟아서 AS맡긴 기간인 듯 싶다.

하얀색은 와이프꺼...


녹색 노트북에 2번,

와이프꺼에 1번 쏟아서

각각 6만원씩 총 18만원이나 내고 고쳐왔다.


욕처먹고 일반키보드 노트북에 끼고 술먹었음...


참고로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한성컴퓨터 AS센터의 접수받는 안경잽이새끼는 개새끼다.

야비하게 생겨서 싸가지가 졸라 없다.

가야되는 분들 참고바람.




거북이목 ㅋㅋ


기억은 잘 안나지만

뒤에 고양이 두 마리 사진 찍는다고

숙이라고 했했더니 저렇게 숙였다고 한다.


저 키보드를 달고 나서는 더 이상 노트북키보드에 소주를 흘리지 않았다.


저 뒷벽이 이번에 공사한 벽이다.








늘 부실하게 먹지 않았다.

와이프가 안주를 해줌.






해주는거랑 먹던가,

해놨던 반찬을 꺼내서 안주로 먹었다.





다양하게 해놓는다.





고마워서 잘 덮어줬다

기억이 잘은 안나는데 술에 엄청 취해서 탑쌓기놀이라면서 탑을 쌓았던 것 같다







늘 집에서만 먹은건 아닌데

밖에서 먹으면 주로 낮에 먹었다.

그래야 집에 와서 2~3차를 할 수 있으니깐.


이제 금주 11일차인데

저렇게 취하던 기분이 아직도 미칠듯이 그립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 속에 잘 참아내고 있는 중.










마지막으로 고양이들 사진

검찰에서 청양 사이트에 대한 처분이 안떨어지고 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나은데
항상 문제가 되던 불안감, 가슴 답답함이 아직 심하다.

하지만 아무튼 알콜중독 치료는 어떻게든 이어가고 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조금 편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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